적당히 배가 부른 오후 카페에 가기로 한 우리는
기존에 석촌 쪽에 자주 가던 랑 데자뷔가 사라지는 바람에
카페 유목민이 되었다
그러던 중 생긴 지 얼마 안 됐다는
대디스테이블에 가게 되었다
생긴 지 얼마 안 된 곳답게 화이트 톤으로 깔끔하게
꾸며져 있었다
밖에 한쪽에서는 시식행사도 하고 있었다
안에 들어오자마자 빵을 둘러보았다
마렌들이 많았는데 마들렌을 좋아한다는
명수 옹이 떠올랐다
종류별로 빵이 많았고
개업한 지 얼마 안 돼 행사하고 있어서
안심하고 동생한테 얻어먹었다
술들도 종류가 많았다
한 번쯤은 마셔도 좋겠는데?라는 생각을 했다
메뉴판이 있길래 찍어봤다
이벤트를 하는 거 같긴 했는데
딱히 리뷰 이벤트에 참여하지는 않았다
다음에 오게 된다면 하이볼을 먹어봐야겠다
이왕 찍어보는 거 전체샷도 찍어보았다
빵들이 다들 먹음직스럽긴 했는데
배가 부른 상태에서 가서 아쉬웠다
우리는 2층에 올라서 먹기로 했는데
음료는 따로 가져다준다고 했다
다시 봐도 빛깔이 영롱하다
보자마자 오! 이거! 하고 고른 빵이다
저 스포이드에 들은 시럽을 안에 넣는 건지 밖에 뿌리는지
몰라서 그냥 반반씩 섞어서 해봤다
마늘 치즈(?) 암튼 마늘빵은 사랑이다
크림치즈가 아주 빵이랑 조화가 좋았다
뱃속에 있는걸 아아로 싸악 내리기 위해 나는 아아
동생은 돌체로 시켰다
둘 다 먹어봤는데 개인적으론 아아가 나았다
끝에 약간 산미가 느껴지는 거 같기도 했는데
다음에 오게 되면 산미가 없는 것도 있는지 물어봐야겠다
돌체는 연유맛이 잘 느껴졌다
카페 유목민에서 정착까지는 모르겠지만
몇 번 더 갈 정도는 되는 거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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